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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탈북 여성 62% “북한 자녀 데려올 의향 있어”


부모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온 탈북민 어린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한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으로 복귀하고 있다. (자료사진)
부모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온 탈북민 어린이들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한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으로 복귀하고 있다. (자료사진)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여성 가운데 62%는 자녀를 남한으로 데려올 의향이 있는 것으로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이 실시한 북한 이탈 여성의 정착 실태 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또 북한에 자녀가 있는 여성 가운데 57%가 최근 3년 사이 북한 자녀와 1차례 이상 연락한 경험이 있고, 47%는 북한 자녀에게 돈이나 물건을 보냈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탈북 여성이 북한에 있는 자녀와 연락을 하지 않았거나 못한 이유로는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가 43%로 가장 많았고 ‘북한 당국에 들킬 염려 때문에’가 29%,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18%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여성,가족연구원이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탈북 여성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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