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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이라크 주유소 차량폭탄 테러…80명 사망


24일 바그다드 서부 힐라 시의 주유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군인들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24일 바그다드 서부 힐라 시의 주유소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군인들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라크의 한 주유소에서 어제 (24일) 차량 폭탄이 터져 적어도 80명이 사망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은 이란에서 방문한 이슬람 시아파 순례자들입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인터넷 성명에서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테러는 바그다드 동남쪽 바벨과 알카디시야 사이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외에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폭발이 이란 시아파 순례자들을 태우고 있던 버스 인근에서 터져 피해가 컸습니다. 이들은 이슬람 성직자 후세인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이라크를 방문 중이었습니다.

후세인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손자로, 무함마드가 사망한 뒤 이라크를 장악하기 위해 카발라 인근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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