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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국과 신속한 관계 개선 준비 돼 있어”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주점에서 기자가 미국 대선 개표 방송중계 화면에 나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그림을 가리키고 있다. 오른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그림. (자료사진)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주점에서 기자가 미국 대선 개표 방송중계 화면에 나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그림을 가리키고 있다. 오른쪽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그림. (자료사진)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신속히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4일 ‘타스 통신’에 러시아 측은 지체 없이 미국과의 현 상태를 바로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러나 러시아 관리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을 알지 못하고 있고, 그가 제시한 선거공약과 취임 뒤 시행될 정책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점을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랴브코프 차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조짐이나 약속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관계는 지난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뒤 냉전 종식 이후 최악의 사태로 치달았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 때보다 더 좋은 협상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한 바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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