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이 마약 중독자 치료감호소를 탈출한 마약 사범 200여 명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부 동나이 주에 위치한 마약 치료감호소에서는 23일 500여 명의 수감자들이 탈출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소화기와 막대기로 벽과 유리창을 깨뜨리는데 사용했습니다.
이 마약 치료감호소에는 거의 1천500명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본래 정원의 두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권단체들은 과거에도 마약 중독자들의 대거 탈주 사건이 벌어졌다며 지역 재활센터들의 허술한 보안실태를 비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 뒤 인근 도로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집안에 머물고 현관문 등을 감글 것을 권고했습니다.
탈주범 대부분은 나중에 붙잡혔지만 아직도 200여 명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