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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서울] 평통자문회의 주최 통일준비 강연회


탈북자 출신 김영희 강사가 지난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에서 마련한 ‘통일준비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탈북자 출신 김영희 강사가 지난 20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에서 마련한 ‘통일준비 강연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서구협의회가 탈북민 강사를 초청해 통일준비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한반도 통일과 북한, 탈북민들과 관련한 한국 내 움직임을 살펴보는 ‘헬로 서울,’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입니다.

[헬로서울] 평통자문회의 주최 통일준비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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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현장음]

20일 인천 서구청. 탈북민 출신 강사의 생생한 탈북 이야기와 통일에 관한 이야기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에서 마련한 ‘통일준비 강연회’인데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에서는 이날, 지역주민 220여 명과 함께 탈북민 강사인김영희 (가명) 씨를 초청해 ‘더불어 사는 삶, 통일준비’라는 주제로 탈북 과정과 통일의 필요성, 통일 준비를 위한 자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 서구협의회의 유정학 회장입니다.

[녹취: 유정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 서구협의회장] “오늘 강연회 같은 경우는, 남북이 대치하는 순간에, 우리가 지역주민들과 통일안보 의식을 같이하고, 통일의식에 대한 것을 가지고 저희가 강연회를 가졌고요.”

김영희(가명) 강사는 북한의 예술학교를 거쳐 사범대학을 졸업해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탈북했고, 지금은 백두한라예술단 기악단장으로 활동하고있는데요, 북한에서의 삶과 탈북 과정을 통해 자유와 통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 후에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북한에서 많이 사용하는 악기인 아코디언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김영희 강사입니다.

[녹취: 김영희(가명), 탈북민 강사] 자식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온전한 한국을 선물해 주는 게 내가 할 일이고, 지금 현재,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해요. 그래서 딸이 늘 엄마와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면, 제가, 좋은 통일한국을 만들게, 엄마가 통일 선생님, 통일교육을 하고 다닌다고 하면그래도 뿌듯해요.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서. 특별히 저 같은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같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어울려서 얘기를 해주면, 남한 분들도 힘드시잖아요, 사시는 게. 그런데 저 같은 얘기를 들으면, 위로가 되고, 괜찮다고 하고, 민주주의가 얼마나 좋은지도 알려주고 싶고, 그런 마음에서 그냥 즐겁게 하고 다닙니다. 행복하게 하고 다닙니다. 지금 우리 부모들이 자녀에게 물려줘야 할 숙제는 통일한국이다. 선물이, 제일로 큰 것이, 자식한테 물려줄것은 재산이 아니고 우리 통일한국이다라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엄마라서.”

[녹취: 현장음]

함께 한 지역 주민들은 생생한 탈북 경험담을 듣고, 마음 아파했는데요, 한편으로는 이번 강의를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통일 후의 미래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녹취: 심연남, 인천 서구] “마음 아픈 것도 많았고, 뜻 깊은 강의였고요, 자유를 찾아서 7년이라는 긴 세월을 험난하게 여자의 몸으로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으로 오신 것. 거기에 또 한몫을 더해서, 통일을 위해서 저렇게 강의를 하면서 준비하시는 것, 그런 게 참 아팠어요. 또 나중에 우리가 통일이 되면, 서로 잘 살고 못 살고를 참 많이 따졌어요, 사실은. 그런데 이런 안보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것도 오늘 다시 크게 깨달았고, 통일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한명옥 인천 서구] “젊은 사람이 너무 일찍 나와서 고생을 해서, 그래도 여기까지 온 것에 대해서 감동받았어요. 통일이 되면, 이런 저런 걱정도 있지만, 잘 어울려서 화합하면 좋겠죠.”

[녹취: 권영심, 인천 서구] “북한에서 그토록 많은 고생을 하고 탈출했으면서도, 지금 우리 남한에서 저렇게 밝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코디언 연주기 굉장히 심금을 울렸습니다. 저는 통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원하는 방식, 자유통일이 제일좋겠지요.”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내 탈북민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자주 가질 예정이고요, 특히 통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입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서구협의회의 유정학 회장입니다.

[녹취: 유정학,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광역시 서구협의회장] “어른들에게는 의료, 복지, 장학사업, 그 다음에 취직, 그런 것을 두 달에 한 번씩 하고요, 자녀에 대해서 멘토링을 매주, 교육 멘토링을 세일고등학교와 같이, 학생들 50명, 1:3, 1:4로 해서, 모든 국어, 영어, 수학 그 자체를 저희가 주마다, 금요일 날 한 시간 30분씩, 그게 꼭 공부 멘토링만이 아니고, 저희가 낙서 활동이라든지 그것을 해서, 저희가 아이들과 같이 토론도 하고, 창체체험, 이런 부분에서 많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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