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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네스코 분담금 보류…난징문서 등재 반발인 듯


지난 2014년 12월 중국 정부가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을 처음으로 제정하고, 장쑤성 난징대학살희생동포 기념관에서 국가추모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12월 중국 정부가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을 처음으로 제정하고, 장쑤성 난징대학살희생동포 기념관에서 국가추모행사를 열었다. 당시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참석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는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 (UNESCO)에 대한 올해 분담금 4억 달러를 보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번 조치가 중국 난징 대학살 관련 문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유네스코의 조치에 항의해 이뤄진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번 결정이 종합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937년 난징 대학살 사건을 놓고 중국의 역사적 관점과 분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유네스코의 관련 문서 등재 결정을 비난했었습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예산의 9.7%를 담당해 미국의 22%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1년 팔레스타인이 유네스코에 합류한 뒤 역시 분담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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