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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예멘 반군에 '보복' 경고


미 해군 구축함 '콜'이 예멘 아덴만 인근에서 항해하는 모습. (자료사진)
미 해군 구축함 '콜'이 예멘 아덴만 인근에서 항해하는 모습. (자료사진)

미 국방부는 예멘 인근 해역에 배치된 미 해군 구축함 등에 미사일을 발사한 세력에 대해 보복 가능성을 시사하며 엄중 경고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미 해군 군함을 겨냥해 발포하는 것은 위험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그러나 보복 타격을 위한 목표물들을 선정하고 있는 지에 대한 물음에, 부인하지 않은 채 “지금 당장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예멘 인근 밥 알 만다브 해협 북부 해상에 정박 중이던 미 구축함 주변에 예멘 내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2발이 떨어졌습니다.

미사일은 미 군함을 비껴갔지만 이로 인해 예멘 내전에 대한 미군의 개입을 심화시킬 전망입니다.

미군은 그동안 후티 반군이 아니라 예멘 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와의 전투에 주력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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