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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납세 의혹 미 대선 쟁점화...클린턴 42%-트럼프 36%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버지니아주 헌든에서 진행된 은퇴군인 컨퍼런스에 참석, 청중의 질문에 답하기 직전 숨을 고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3일 버지니아주 헌든에서 진행된 은퇴군인 컨퍼런스에 참석, 청중의 질문에 답하기 직전 숨을 고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납세 의혹이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후보가 지난 1995년 세금보고에서 자신의 회사가 큰 손실을 봤다고 신고해 오랫동안 세금 수백만 달러를 합법적으로 면제받은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합법적으로 세금 수백만 달러를 면제받은 천재로, 다른 사람의 세금으로 부자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린턴 후보 진영은 인터넷 단문 전달 사이트인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남의 돈으로 부자가 된 실패한 사업가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런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역시 트위터에 자신이 복잡한 세법을 어떤 대선 후보보다 잘 알고 있고, 세법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모닝컨설트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은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36%에 그친 트럼프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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