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법원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흉기로 습격한 김기종 씨에 대해 선고됐던 징역12년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한국 대법원 1부는 28일 리퍼트 대사 살인 미수와 교도관 폭행,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협의로 기소된 김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리퍼트 대사가 사망할 위험성까지 있었던 매우 심각한 범행이라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미-한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습니다.
대법원은 그러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확대 해석이라며 원심처럼 무죄로 확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