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 주 법무장관은 가톨릭 사제 1명이 어제(25일)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멕시코에서는 일주일 만에 3명의 성직자들이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고속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호세 알프레도 로페즈 귈렌 신부는 일주일 전 실종됐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 결과 그가 발견되기 닷새 전 살해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 포자리카 지역의 한 성당에서 납치됐던 다른 사제 2명은 동부 베라크루즈 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행을 주장하는 단체나 개인, 또 살해 동기 등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멕시코 내 일부 가톨릭 사제들은 지난 수년간 마약 폭력조직과 그들의 폭력사태를 맹비난해 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멕시코에서 10년간의 마약 폭력사태 이후 적어도 31명의 사제들이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멕시코 가톨릭 대교구 측은 성명을 내고 수사관들에게 최근 발생한 범죄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