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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난민선 침몰 사망자 160명 넘어서


전날 이집트에서 출발한 뒤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 탑승자들의 친인척들이 22일 해안도시 로제타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전날 이집트에서 출발한 뒤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 탑승자들의 친인척들이 22일 해안도시 로제타 인근에서 수색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중해에서 침몰한 난민선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6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지난 22일 전복된 난민선 인근 해역에서 23일 현재까지 162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사망자 중 상당수가 수영을 못하는 어린아이들과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집트 정부는 추가 사망자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선박은 이집트를 출발해 이탈리아로 향하다 이집트 라시드 마을 해변에서 동북쪽으로 12해리 떨어진 지역에서 전복됐습니다.

유엔 난민기구(UNHCR)는 당시 선박에 450명이 탑승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최대 600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중 구조된 인원은 163명으로 알려져 여전히 많은 수의 난민들이 실종상태입니다.

이집트 정부에 따르면 선박에 탑승한 난민들은 대부분 이집트와 수단, 소말리아, 에리트리아 국적자들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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