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부 지역과 타이완에 태풍 ‘므란티’가 강타해 적어도 11명이 숨지고 수 명이 실종됐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어제 (15일) 중국 내륙을 강타한 이번 태풍은 지난 1949년 공산국가 건국 이래 동남부 지역을 강타한 역대 최강급이자 세계 도처에서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 십만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수 십 편의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태풍 ‘므란티’는 최상급 위력을 과시한 뒤 타이완 남부 지역을 관통하며 세력이 약화됐습니다.
태풍은 이 시기에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태평양의 따뜻한 바다를 통과하며 에너지를 크게 받은 태풍은 내륙을 강타할 때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