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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반군, 일방적 휴전 선포


동부지역 친러시아 반군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한 13일 우크라이나의 파블로 클림킨(오른쪽) 외무장관이 수도 키예프에서 비톨드 바슈취코프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동부지역 친러시아 반군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포한 13일 우크라이나의 파블로 클림킨(오른쪽) 외무장관이 수도 키예프에서 비톨드 바슈취코프스키 폴란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분리주의 지도자가 14일 자정부터 일방적인 휴전을 실시한다고 선포했습니다.

반군 지도자 알렉산데르 자카르첸코는 러시아 텔레비전이 13일 방영한 사전 녹화된 동영상 성명에서 반군에 휴전을 지시하고 우크라이나에도 휴전에 동참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반군 지도자의 이 같은 성명은 양측이 지난 달 벨라루스 회담에서 9월 1일을 기해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24시간 친러 분리주의자들과의 전투 과정에서 자국 군 병사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경 일부분에 대한 통제권을 반군들이 넘겨주도록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지역에 대한 자치권을 보장하도록 헌법을 수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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