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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휴전, 미-러 합의 따라 12일 일몰 발효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2일 이슬람 명절 기도를 하러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모스크를 찾은 모습을 시리아 관영 매체가 공개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2일 이슬람 명절 기도를 하러 반군으로부터 탈환한 모스크를 찾은 모습을 시리아 관영 매체가 공개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최근 합의한 시리아 내전 중단을 위한 휴전협정이 오늘 (12일) 일몰시부터 발효됩니다.

협정에 따르면 이 시각부터 시리아 정부와 반군은 전투를 멈춰야 합니다. 시리아 군은 또 반군단체 누스라 전선에 대한 공습도 중단해야 합니다.

미국은 그 같은 공습이 종종 민간인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다른 휴전협정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우선 48시간 한시적인 휴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휴전은 연장이 가능하며, 만일 일주일 이후에도 유지된다면 미국과 러시아는 그때 누스라 전선이나 ISIL 반군 요원들을 겨냥한 합동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에는 또 5년에 걸친 내전으로 인해 인도적 위기에 빠진 알레포 등에 식량과 의료 지원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주말 이번 합의가 성공한다면 시리아 폭력 사태 중단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과 러시아는 여러 당사자들이 이번 합의를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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