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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주 인근 두 차례 지진 발생...관측 이래 최대규모


12일 저녁 한국 경주 지역에서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2차례 발생하며 약 50km 떨어진 대구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12일 저녁 한국 경주 지역에서 강력한 규모의 지진이 2차례 발생하며 약 50km 떨어진 대구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한국 경상북도 경주 시 인근에서 오늘 (12일) 저녁 7시 44분과 8시 32분, 각각 규모 5.1과 5.8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규모 5.8의 지진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역대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이번 두 차례 지진으로 경남북도와 충청남도, 충청북도, 제주, 서울 등 한국 곳곳에서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진앙지는 경주시 남서쪽 9㎞ 지역과 10km 부근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국민안전처는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경주에서 집안에 있던 TV에 깔려 할머니 1명이 다치고 건물 지붕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흔들리는 건물에 놀란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편 월성과 고리 등 경주 인근 원자력발전소들은 이번 지진에도 피해 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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