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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러시아 정상회담 "평화조약 깊은 논의"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현장에서 만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현장에서 만난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영유권과 평화조약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특히 평화조약(체결 교섭)에 관해 둘이서만 꽤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올해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회를 활용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하기로 했으며 12월 15일에 푸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다시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정상회담 뒤 양국이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전날 블룸버그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쿠릴 4개섬을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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