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28일 터키에 대한 전세기 운항 금지령을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러시아 연방교통청에 터키로 운항에 나설 수 있도록 요청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고, 막심 소콜로프 러시아 교통장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이 같은 결정에 터키 관광업체들은 환영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터키 관광업체들은 그동안 러시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매출이 15% 가량 줄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시리아에서 작전 중이런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군에 의해 격추됐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터키에 대한 농산물 금수 조치와 전세기 출항 금지 등 경제제재를 단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화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