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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정부, "어린이 자폭 테러" 발표 철회


22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최근 예식장 자폭테러 희생자의 장례식이 열렀다.
22일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에서 최근 예식장 자폭테러 희생자의 장례식이 열렀다.

터키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IL이 지난 주말 발생한 쿠르드족 예식장 폭탄 테러에 어린이 자살폭탄 요원을 이용했다는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어제 (22일) 이번 테러에 어린이가 폭탄을 터뜨렸다는 추측은 목격자들의 소문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번 자살폭파범이 ISIL이 보낸 12살에서 14살 사이 어린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디림 총리는 이번 테러의 주체와 테러조직의 명칭 등에 관한 초기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시인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공격 양상과 사용된 폭탄의 종류로 볼 때 앞서 ISIL이 벌인 것과 유사합니다.

한편 터키 군은 오늘 ISIL의 박격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ISIL이 장악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 대대적인 폭격을 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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