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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수도에서 사우디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 속출


9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예멘 수도 사나의 식품 공장 근로자가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9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예멘 수도 사나의 식품 공장 근로자가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아랍연합군이 오늘 (9일) 예멘 수도 사나에 5개월 만에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이는 유엔이 지원하는 예멘 사태 중단을 위한 평화회담이 지난 주말을 넘기며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습 뒤 사나 나드하 지구 내의 한 감자 가공 공장이 폭격을 맞아 민간인 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아랍연합군은 이란의 동맹인 후티 반군을 사나에서 몰아내려는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 망명정부를 지원하고 있지만 종종 민간인 피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연합군은 앞서 어제부터 사나 국제공항에 대해 72시간 폐쇄조치에 들어갔다고 공항관리와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한편 예멘 남부 샤브와 주 아잔 지역 주민들은 오늘 연합군 공습에 따라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 반군들이 검문소를 해체하고 마을에서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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