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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북한 역도 영웅 엄윤철 은메달…2연패 좌절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역도 56Kg급 A조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엄윤철이 시상식 직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며 밝게 웃고 있다.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역도 56Kg급 A조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북한의 엄윤철이 시상식 직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며 밝게 웃고 있다.

북한의 역도 영웅으로 불렸던 엄윤철이 올림픽 2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자 역도 56kg급 경기에 나선 엄윤철은 인상 134kg, 용상 169kg으로 합계 303kg을 기록했지만, 중국의 룽칭취안이 합계 307kg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2위에 그쳤습니다.

엄윤철은 이날 공동취재구역에서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면서 “중국 선수의 금메달을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북한에서도 영웅으로 대접받는가’라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나는 인민 영웅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선수권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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