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의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 어제 (7일) 밤 반군들이 폭탄 공격을 가해 적어도 36 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교의 라마단 절기가 끝난 뒤 이드 알 피트르를 축하하기 위해 순례자들이 많이 모인 시아파 사원을 겨냥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에 따르면 반군들은 먼저 2 명이 사원 입구에서 폭탄을 터뜨린 뒤 3번째 공격범이 사원 안쪽으로 침투해 순례자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그 뒤 약 20여 명의 반군들이 현장을 장악했다가 출동한 경찰 등에 의해 30분 만에 진압됐습니다. 경찰과 반군의 총격전 과정에서 적어도 7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바그다드 도심에서 최근 자살 차량폭탄 테러로 250여 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치는 참사가 일어난 지 며칠 만에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