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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선 한국측 구간 복원공사, 예산 문제로 차질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 네번째)이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경원선 복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 네번째)이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경원선 복원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 정부가 서울과 북한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도 복원을 목표로 추진한 경원선 한국 측 구간의 복원공사가 토지매입이 지연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오늘(17일) 공사를 위해 사들여야 하는 부지 가격이 당초 예산에 반영한 금액보다 3배나 오른 270억 원, 미화로 약 2천300만 달러나 돼 예산증액이 불가피해졌다며 이에 따라 사업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내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8월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복원공사 1단계 구간 기공식을 열고 내년 11월까지 한국측 구간의 복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업비 상승으로 사업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진데다 일부에선 얼어붙은 남북관계 때문에 박근혜 정부 임기 내 끝낼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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