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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영국계 여성 '정부 전복' 혐의 구금


정부 전복 혐의로 이란 당국에 구금된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 씨가 딸을 안고 있다. (자료사진)
정부 전복 혐의로 이란 당국에 구금된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 씨가 딸을 안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당국이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혐의로 영국계 여성을 구금했습니다.

이란 국영 통신은 15일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 씨가 이란 정권을 ‘조용히 전복’하려 한 혐의로 체포돼 이란 남서부 교도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서 ‘조용한 전복’은 무력이 아니라 인터넷이나 소규모 모임을 통해 반이슬람, 반정부 선동을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 여성은 앞서 지난 4월 테헤란 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려다 이란혁명수비대에 체포됐습니다.

영국의 민간단체인 톰슨 로이터재단에서 근무했던 자가리-랫클리프는 이란과 영국의 이중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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