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제재로 러시아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유럽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뉼런드 차관보는 어제(7일)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는 지난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여전히 위반하거나 준수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뉼런드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폴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몇 주 앞두고 나와 주목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에서 동유럽과 중동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움직임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또 나토 회의에 앞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가 연장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