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있는 한 사립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잠자던 여학생 17명이 사망했습니다.
태국 관리들은 사망자 외에도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2일) 밤 화재가 발생할 당시 2층 건물인 기숙사에는 38명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나머지 15명의 여학생들은 무사히 현장을 빠져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800km 가량 떨어진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지역 소수민족 출신으로, 5살에서 12살까지의 어린 소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진 한 소녀는 언론에 걸 스카웃 시간에 배운 것을 기억해 천조각을 연결해 긴 줄을 만들어 창문을 통해 건물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