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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학교 기숙사 화재...소녀 17명 사망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사립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해 여학생 17명이 사망했다. 소방대원들이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다.
23일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사립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해 여학생 17명이 사망했다. 소방대원들이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에 있는 한 사립학교 기숙사에서 불이 나 잠자던 여학생 17명이 사망했습니다.

태국 관리들은 사망자 외에도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어제(22일) 밤 화재가 발생할 당시 2층 건물인 기숙사에는 38명이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나머지 15명의 여학생들은 무사히 현장을 빠져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800km 가량 떨어진 이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지역 소수민족 출신으로, 5살에서 12살까지의 어린 소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진 한 소녀는 언론에 걸 스카웃 시간에 배운 것을 기억해 천조각을 연결해 긴 줄을 만들어 창문을 통해 건물을 빠져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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