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동향에 관한 연례보고서에 ‘강력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미 국방부는 13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 매립한 인공섬에서 군사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무력 분쟁과 다름없는 강압적인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며 “계산된 수단을 사용해 분쟁으로 번지기 직전 수준까지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 양위쥔 대변인은 14일 발표한 담화를 통해 미 국방부 보고서가 중국의 국방정책을 왜곡했다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 대변인은 중국의 국방 정책은 방어적이라며 군비 증강과 군 개혁은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