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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부패 정상회의, 선진국 부패 중점 논의


1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반부패 정상회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오른쪽은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12일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반부패 정상회의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오른쪽은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반부패 정상회의에서는 저개발 국가 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부정부패 문제도 심도깊게 다뤄졌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어제(12일) 정상회의에서 부정부패는 암적인 존재라며 각국이 가난에서 벗어나 부강해지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면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에 따라 특히 역외기업들의 경우 실소유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등의 반부패 조치들을 발표했습니다.

이 회의에 참석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부정부패로 인해 저개발 국가들에서 교육이나 교량 건설 등에 투자돼야 할 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도둑을 맞고 있다며 선진국들의 금융기관에도 이처럼 숨겨진 자금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이른바 ‘파나마 문서’ 폭로 과정에서 조세회피 등 21만개 업체의 절반 가량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등록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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