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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전력난 심각...공공분야 주2일 근무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베네수엘라 구리 댐이 가뭄의 영향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베네수엘라 구리 댐이 가뭄의 영향으로 바닥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

가뭄에 따른 심각한 전력난으로 전력 공급 제한 조치에 나선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번에는 공공기관 주 2일 근무제를 도입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전체 노동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강제휴가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경우 전력난이 심각한 몇 주 동안 월요일과 화요일에만 공식 업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우기가 시작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유치원들의 경우 매주 금요일에도 휴무에 들어갑니다. 또 이미 저녁 8시부터 밤 12시간씩 하루 4시간씩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있어 상가와 음식점, 시장 등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한편 줄리아 주에서는 최근 12시간 이상 정전이 계속되자 성난 주민들이 버스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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