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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차세대 잠수함 사업, 프랑스 업체 선정


프랑스의 국영방산업체 DCNS의 파리 본사 건물. (자료사진)
프랑스의 국영방산업체 DCNS의 파리 본사 건물. (자료사진)

호주 군이 신설하는 잠수함부대 사업자로 프랑스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오늘 (26일) 프랑스 잠수함 제조업체 DCNS사를 400억 달러로 추산되는 12대의 잠수함 구매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호주 정부의 역대 최대 규모 군수계약입니다.

턴불 총리는 DCNS 측의 제안이 호주의 특별한 필요를 가장 잘 충족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과 독일의 티센크럽 마린 시스템스도 참여한 가운데 대부분 일본이 계약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전임 토니 애벗 총리가 일본, 미국과의 외교관계 강화를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애벗 총리가 사임하고 이번 계약이 호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한편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호주 정부의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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