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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대선 1차투표, 우파 자유당 후보 승리


24일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한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오른쪽)와 2위를 기록한 전 녹색당 출신 알렉산더 판데어 벨렌 무소속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24일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최다 득표를 한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오른쪽)와 2위를 기록한 전 녹색당 출신 알렉산더 판데어 벨렌 무소속 후보가 대화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반이민 우파성향의 자유당이 승리했습니다.

자유당은 어제 (24일) 실시된 투표에서 35% 이상 득표하며 집권연정 후보들을 포함한 나머지 5 명의 경쟁후보들을 물리쳤습니다.

반이민과 반유럽 기치를 내세우며 출마한 자유당의 노르베르트 호퍼 후보는 어제 선거에서 36.4%를 득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2위를 기록한 전 녹색당 출신 알렉산더 판데어 벨렌 무소속 후보와 다음달 결선에서 맞붙게 됩니다.

자유당은 최근 유럽 난민 사태, 특히 지난해 여름 이후 오스트리아에만 10만 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폭주한 이민 문제에 주력해 최상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반면 연정에 참여해 온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 후보와 중도 성향의 국민당 후보들은 각각 11%대 득표율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70% 수준으로 6년 전 하인즈 피셔 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던 선거에 비해 20% 이상 올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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