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발생한 멕시코 국영 석유화학공장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32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멕시코 국영기업인 페트로레오스 멕시카노스 측은 어제 (24일) 발표한 성명에서 수색요원들이 폭발 현장에서 시신 4구를 더 발견해 전체 사망자 수가 32 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사고 발생 나흘이 지나 수색요원들이 피해가 가장 컸던 현장에까지 접근했다며, 탐지견을 동원한 끝에 추가 시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 외에 13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사고가 난 곳은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500km 가량 떨어진 코트자콜코스 지역에 위치한 공장으로, 이 곳에서는 위험한 산업용 화학비닐 염화물질을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 측은 화학약품이 누출돼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