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억류된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석방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인 나데즈다 사브첸코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전투에 참가했다가 2명의 러시아 언론인을 숨지게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징역 22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러나 사브첸코는 전쟁 포로에 해당된다며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로셴코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날 전화통화로 사브첸코 조종사 석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가 구체적으로 언제 풀려나게 될지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분리주의 세력과의 교전 중 붙잡힌 러시아 군인들에 대해 우크라이나 법원이 전날 내린 평결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앞으로 포로 맞교환이 가능하도록 허용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