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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화학무기 테러 위협 안보리 결의안 제출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자료사진)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자료사진)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 이웃나라들에 극단주의 단체들의 화학무기 관련 정보를 유엔에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두 나라는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결의안에서 테러분자들이 유럽에 분명하고도 현존하는 위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대사는 테러분자 수 천 명이 유럽에 유입됐다는 보고가 있다며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들 중 일부가 화학무기 부품들을 유럽에 갖고 들어가 화학무기 제조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터키와 이라크 등 시리아 주변국들이 화학무기를 만들거나 확보하려는 극단주의자들의 움직임을 감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서방국가들은 해당 결의안이 지난 2013년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민간인 수 백 명을 숨지게 한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유엔 조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주요 동맹인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와 반군 양측 모두 상대방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당시 화학무기는 헬리콥터에서 발사된 것이었다며 그 같은 항공기는 시리아 군만이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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