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1년간 중단됐던 스리랑카 콜롬보항 개발사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7일 베이징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협력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스리랑카 정부는 앞서 지난 달 위크레미싱게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추진해온 콜롬보항 개발 사업을 재개할 것을 승인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콜롬보항 프로젝트의 재개를 환영하고 스리랑카 남부의 함반토타항 운영에 관한 2번째 협상을 마무리해 스리랑카가 국제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위크레메싱게 총리도 21세기 해상 실크로드의 공동 추진과 산업화 등의 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과 사법, 교통, 금융, 의료, 위생 등 다양한 분야별 협정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