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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의회, 부실 국영투자회사 전 대표 조사 요구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 '1MDB'의 주요 건설 개발 사업인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앞으로 회사 로고가 보인다.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 '1MDB'의 주요 건설 개발 사업인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앞으로 회사 로고가 보인다.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의회가 국영 투자회사 전 대표에 대해 비리 혐의에 관한 조사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회 공공회계위원회는 오늘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회사인 1MDB 측이 지난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해외 거래를 통해 국가에 120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샤롤 아즈랄 이브라힘 할미 전 최고경영자가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히고 나집 라작 총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회사 자문이사회를 해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보고서가 발표된 지 몇 시간 만에 1MDB 이사진은 재무부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사회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으로 위원회가 권고한 어떤 조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나집 총리는 지난해 7월 1MDB 측으로부터 7억 달러를 받은 사실이 폭로돼 사퇴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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