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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조사위 '위키리크스 어산지 임의구금 희생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머물고 있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앞에서 4일 한 남성이 어산지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머물고 있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앞에서 4일 한 남성이 어산지 지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인터넷 폭로 매체인 ‘위키 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자의적 구금의 희생자라고 ‘유엔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이 결정했습니다.

스웨덴 검찰은 이 같은 유엔 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하는 한편, 이러한 결정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어산지는 성폭행 혐의로 수배 중인 스웨덴으로 추방되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이래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대사관에 피신해 있습니다.

유엔 자의적 구금 실무그룹은 성폭행 사건의 경우 스웨덴 당국이 자신을 미국으로 추방해 조사받도록 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며, 자신이 에콰도르대사관에 갇힌 것은 임의구금에 해당된다는 어산지의 주장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5일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호주 국적인 어산지는 ‘위키 리크스’ 홈페이지에 수많은 미국의 외교전문과 기밀로 분류된 민감한 문서들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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