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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리 주요국 대사들과 북한 제재 협의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서울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이 7일 서울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해 6자회담 당사국들과의 북한 제재 협의와 함께 유엔 안보리 주요국 대사들과 대북 제재 결의안 관련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1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이 오는 18일 미국 뉴욕을 방문해 유엔 안보리 주요국 대사들과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준혁/ 한국 외교부 대변인] “신동익 다자외교조정관은 현재 유엔 안보리에서 추진 중인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의 협의를 위해 다음주 월요일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안보리 결의를 도출하고 양자와 다자 차원에서 실효적 제재 조치를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안보리 결의를 비롯한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그동안 공개적으로 밝혀온 것처럼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북 핵 불용의 확고한 원칙 아래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거듭 확인하고 있으며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표명해 오고 있습니다. ”

한국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차원과 또 우방국들과 양자 차원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모든 압박 조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 대변인은 기자설명회에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신속하고 확고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북한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며 이미 79개 국이 북한 핵실험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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