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이 기존의 4총부 체제를 15개 직능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중앙군사위 판공실을 비롯해 연합참모부, 정치공작부, 후근보장부, 장비발전부, 훈련관리부, 국방동원부 등 7개 기구가 신설됐습니다.
또 기율검사위 등 3개 위원회가 구성됐고, 전략규획판공실 등 4개 중앙군사위 직속기구가 설치됐습니다. 기율검사위는 전군에 대한 감사와 감독을 조직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전담하게 됩니다.
중국 국방부는 어제 (11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에 신설된 기구들은 군 기능 발전을 돕고 공산당의 통제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군은 앞서 지난해 말 육군지휘기구와 로켓부대, 전략지원부대 등 3개 군 기구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 군 기관지인 ‘인민해방군보’는 오늘 1면에 게재한 논설에서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모두가 임무와 책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시 주석 아래 군이 단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