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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경 통과 여행자 여권 제시 의무화


4일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의 기차역에서 직원들이 스웨덴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
4일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의 기차역에서 직원들이 스웨덴에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

덴마크에서 육로로 스웨덴 국경을 넘는 여행자들은 오늘 (4일)부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스웨덴 당국이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민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 통제 조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국경 통과가 이뤄지던 양국 사이에 여권 제시가 의무화된 것은 5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스웨덴은 지난해 16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지만 이번 조치로 난민 개방정책을 끝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웃나라인 덴마크는 지난해 1만8천 명의 난민을 수용하는데 그쳤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유럽은 지난해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에서 100만 명 이상이 유입되는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사태를 맞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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