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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서부, 홍수 피해 사망자 수십명...강물 범람 시작


30일 미국 미주리 주 퍼시픽 시의 주택과 건물들이 홍수로 침수된 모습.
30일 미국 미주리 주 퍼시픽 시의 주택과 건물들이 홍수로 침수된 모습.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적어도 2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재난당국은 오늘 (31일) 미주리 주와 일리노이 주에 시간당 30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져 20여 명이 숨지고 주택과 건물 수백 채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주리 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세인트 루이스 시의 경우 도심을 지나는 미시시피강 제방 9곳이 이미 범람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10여 곳도 내일쯤이면 강물이 넘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제이 닉슨 미주리 주지사는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방위군을 동원해 주민들의 안전과 대피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도 필요할 경우 인명구조와 복구를 위한 연방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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