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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 토사붕괴 3일만에 생존자 구조


중국 선전시 토사붕괴 사고 발생 3일째인 19살 텐쩌밍 씨가 구조됐다.
중국 선전시 토사붕괴 사고 발생 3일째인 19살 텐쩌밍 씨가 구조됐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대형 토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처음으로 생존자가 구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23일) 오전 헹타이유 산업단지 토사 붕괴 현장에서 해외 이주노동자인 19살 톈쩌밍 씨가 사고 발생 사흘 만에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톈 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또 톈 씨가 발견된 지점 아래 쪽에 매몰돼 있던 또 다른 1 명도 구출했지만 사망했습니다.

구조대는 현재 촌각을 다투며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70여 명이 실종상태입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광둥성 정부가 최근 몇 개월 간 건축폐기물 더미의 위험성을 수 차례 경고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와 직접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업체 직원 12 명과 정부 관리 11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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