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는 터키 정부와 쿠르드족 무장단체들 간 충돌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사망한 데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일부 제한적인 조사에서만 15 건의 민간인 사망 사실이 드러났고, 현지 단체들은 지난 7월 이래 1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또 터키 정부가 쿠르드족 마을에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주민들의 식수와 전기, 식량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쿠르드족 무장단체들도 참호 구축과 폭탄 매립, 장애물 설치 등 저항 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터키 군은 지난 7월 남부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2년여 동안 유지돼 온 양측 간 휴전이 끝난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달 모든 반군을 소탕할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