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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테레사 수녀 두번째 기적 인정...내년 성인 추대


테레사 수녀 사망 17주년인 지난해 9월 인도 콜카타에서 한 가톨릭 여성이 테레사 수녀의 초상화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료사진)
테레사 수녀 사망 17주년인 지난해 9월 인도 콜카타에서 한 가톨릭 여성이 테레사 수녀의 초상화 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자료사진)

교황청이 가난한자들을 돌보는데 앞장선 테레사 수녀의 두 번째 기적을 인정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008년 뇌종양을 앓던 브라질 남성이 치유된 것을 테레사 수녀의 두 번째 기적으로 인정했다며 내년 9월 그가 성인으로 추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두 개 이상의 기적을 시성의 조건으로 삼고 있습니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 2002년 테레사 수녀 타계 1주년 기도회에 참석했던 인도 여성 암환자의 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을 테레사 수녀의 첫 번째 기적으로 정식 인정했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마케도니아에서 알바니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인도로 귀화한 이후 콜카타에서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하고 빈민과 병자, 고아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1997년 87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테레사 수녀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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