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싱가포르에 P8 포세이돈 초계기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미군 P8 포세이돈은 7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싱가포르와 그 주변 상공에서 감시작전을 벌입니다. 싱가포르에 미군 초계기가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같은 결정은 7일 워싱턴을 방문한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간 회담에서 발표됐습니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P8 포세이돈의 싱가포르 파견은 양국이 참여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원활히 하고 지역 해양 안보 활동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미 일본과 필리핀은 물론 말레이시아에서도 이 같은 감시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이 해당 지역을 군사화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 같은 지역 군사화는 역내 국가들의 장기적인 공동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