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프리카 북동쪽에 있는 지부티와 군사기지 사용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군의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아프리카사령관은 최근 기자들에게 중국이 지부티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아프리카의 첫 중국군 군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면서 이 중국군 기지가 중국의 영향력 확장을 위한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과 지부티간에 체결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부티에 군 기지와 활주로가 건설될 경우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에 대한 중국군의 정보 수집 역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덴만과 홍해에 접한 지부티에는 이미 미국과 프랑스 등이 군 기지를 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