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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총선, 수치 야당 초반개표 압승


9일 미얀마 양곤에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오른쪽)가 연설하고 있다.
9일 미얀마 양곤에서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오른쪽)가 연설하고 있다.

역사적인 미얀마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개표 초반 집권 여당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초반 개표 결과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은 하원 48석 가운데 45석을 휩쓸었습니다. 군부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습니다.

군부 집권 여당인 통합단결발전당 대변인은 “우리가 졌다”며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양곤의 민주주의민족동맹 당사 본부 앞에는 1천여 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승리를 확신하며 축하했습니다.

수치 여사는 그러나 지지자들에게 군사정권을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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