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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7.5 규모 강진...수백명 사망


아프가니스탄 페샤와르에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26일 무너진 집터에서 소지품을 찾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페샤와르에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26일 무너진 집터에서 소지품을 찾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국경지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관리들은 오늘 (26일) 지진으로 낭가르하르 주에서 수십 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으며 쿤두즈 주 타크하르에서는 학생 12명이 긴급 대피 도중 압사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아프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파키스탄 키버 파크툰콰 주에서는 최소 123명이 숨지고 950여 명이 부상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군당국은 이에 따라 피해 지역에 군 병력을 급파하고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구조장비 등을 배포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은 규모 7.5로 관측됐으며, 진앙지는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힌두쿠시 산간 마을인 페이자바드에서 82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지하 196킬로미터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 뉴델리에서도 건물이 흔들려 사람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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