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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탈북민 돕기 바자회 열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탈북민돕기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탈북민돕기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서울의 한 구청과 경찰서가 지역 내 탈북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오늘 (26일)까지는 바자회를 열었는데요, 수익금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서울 강남구, 탈북민 돕기 바자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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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현장음]

서울 강남구민회관. 회관 앞과 1층, 2층까지 마치 백화점처럼 갖가지 물건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가방과 속옷, 신사 정장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물건부터 한우와 국밥 같은 먹을 거리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데요, 이 곳은 강남구민과 함께 하는 탈북민 돕기 작은 사랑나눔 바자회 현장입니다.

[녹취: 현장음]

강남구에는 약 400여 명의 탈북민이 거주하고 있는데요,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지역 내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 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은 지역 내 업체들이 지원했는데요, 수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장영철 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장영철, 수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위원장] ” 우리 강남관할에는 약 400 명의 탈북민이 살고 있는데, 거기를 도와주기 위해서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는 물품을 팔아서 봉사해 주고 또 여기 모든 종사자들이 원금을 빼곤 모든 것을 탈북민 돕는데 지원 사업을 해주기 위해서 이 돈을 만들어서 탈북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와주려고 합니다.”

[녹취: 현장음]

국밥 판매대 앞에는 물건을 고르느라 배가 고픈 사람들로 줄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요, 구수한 누룽지와 김장 준비에 필요한 고추가루와 각종 젓갈들도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녹취: 상인] “자몽청하고요, 레몬 생강청은 아까 금방 떨어졌고요, 저희 착한 누룽지 팔고요,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녹취: 현장음]

좋은 취지의 행사인만큼 이 곳에 나온 상인들의 보람도 큰데요, 봉사자들과 상인들 그리고 탈북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녹취: 상인] “좀 더 저희하고 같이 유대관계를 맺고 좀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보탬이 되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노력을 해서 판매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가 봉사해서 수익금을 다 봉사하시는 데 기부하신다고.”

“여기를 보세요, 수익금을 오늘도 저희가 많이 모금했고 상당히 많이 했어요. 정확한 액수는 아직도 많이 나오고 있고.”

“잘 좋은 마음으로 했습니다. 와서 가족들도 없을 거고, 와서 적응하시는 데 힘드실텐데, 여기 와서 좋은 마음으로 잘 적응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녹취: 현장음]

[녹취: 상인] “오늘 너무 보람 있고요, 저희가 미약하나마 작은 힘으로 이렇게 도와서 저희 수익금을 내서 기부한다는 게 너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너무 행복한데.”

[녹취: 현장음]

먹을거리 뿐아니라 옷가지들도 많은데요, 지역 내 상점들에서 기부한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만큼 멋쟁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녹취: 현장음]

[녹취: 시민] “구스, 돕바하고 위에 티, 그리고 먹거리 고추가루.”

“옷도 사고요, 고춧가루도 사고요, 뭐 두루두루 샀어요.”

좋은 물건을 싸게 판매한다는 소식에 모인 시민들. 이 곳에 와서 행사 취지를 알게 된 경우도 많은데요, 소비자는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고, 수익금으로 탈북민을 도울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녹취: 시민] “친구들 모임, 지금 6 명이 다 와서 다 너무 많이 사가지고. 지금도 입고 있잖아요, 고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좀 더 다시 이렇게 적응하고 다시 다 일어나시려면 힘들잖아요. 특히 탈북, 일어나려고 하면. 그냥 여기 한국에 있어도 힘든데, 안 그렇겠어요?”

“여러모로 진짜 우리가 십시일반이지만, 다들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거 물건 싸게 사서 좋고, 우리가 또 삼으로서 일부러 또 기금을 내거나 하기는 어려운데, 이런 기회에 그렇게 또 도움을 준다니까 좋죠.”

“아쉬워서 한 바퀴 돌까, 지금 또. 저는 개인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많이 못 도와주지만 이런 걸로 내가 삼으로 해서 또 이렇게 그런게 좋은 것 같아요, 그냥.”

많은 탈북민들이 거주하는 만큼 강남구에서는 앞으로도 탈북민들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인데요, 계속해서 수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장영철 위원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장영철, 수서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앞으로는 탈북민이 앞으로 통일의 시대가 되면 사회주의에 살던 사람은, 이 사람들을 많이 가르쳐놔야 이북에서 만약에 통일이 되더라도 그 분들이 가르쳐서 일을, 자본주의의 사람을 만들어줘야 되므로 통일이 되더라도 그 사람들이 모든 것을 리드를 해서, 그런 계기로서 이걸 시작한 거예요. 지금 저희들이 계속 탈북민들을 위해서 계속 뭐 봉사라든지 모든 것을 많이 해 오고 앞으로도 계획을 해서 발전되고 긍정적인 것을 좀 한 번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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