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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시리아 쿠르드 민병대 전쟁범죄 경고


지난 6월 터키와 접경 지역 시리아 검문소를 점령한 쿠르드족 민병대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터키와 접경 지역 시리아 검문소를 점령한 쿠르드족 민병대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자료사진)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오늘(13일) 시리아 북부 지역의 쿠르드족 민병대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쿠르드족이 북부지역 일부 마을을 습격해 주민 수천 명을 강제 추방하고 주택 등 건물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앰네스티 측은 최근 14개 마을들을 방문 조사한 결과 현지 주민들로부터 마을에 계속 남아 있으면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는 여러 증언들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앰네스티는 이에 따라 쿠르드족을 향해 주택 파괴 행위를 중단할 것과 이에 대해 보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주도 연합군에도 쿠르드족의 일탈행동을 좌시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쿠르드족 민병대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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