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이 서부 사막지대에서 테러분자들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관광객들에게 오인 사격을 가해 멕시코인 등 12명이 숨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성명에서 사망자들은 멕시코인과 이집트인들이라고 밝혔지만 국적별로 구체적인 사망자 수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멕시코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 적어도 2명의 자국민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따라 이집트 당국에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파라프라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출입이 금지된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집트 관광부 대변인은 관광을 주도한 여행사의 경우 사업허가를 받지 않았고, 통제지역에 관광객들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도 당국에 통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